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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에듀를 통해 합격, 취업의 꿈을 이룬 선배 속기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도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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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속기사 2018년도 합격자 발표가 났습니다이번에 정원이 8명이었는데요. 8명의 신입 국회 속기사 전원이 한국스마트속기협회 공인 속기체계 CAS로 공부한 속기사들이라 기쁜 마음이 더합니다더 감사한 것은 몇 분께서 자발적으로 후기 글 작성 의사를 비쳐 이렇게 동료 속기사 여러분께 공유할 기회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속기에듀 강남점(舊 안정근속기학원)을 거쳐 국회 속기사로 거듭나신 구다영 속기사님의 이야기부터 시작할게요속기사의 꽃이라고 일컬어지는 대한민국 국회 속기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 좋은 참고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도 국회 속기사에 합격한 구다영이라고 합니다. 여태 선배 동료 속기사 여러분의 후기 글을 읽기만 하다가 정작 제 이야기를 쓰려니 쑥스럽네요. 그래도 제가 목표했던 국회 속기사 합격자로서 후기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단계별로 순서대로 준비했어요

국회 속기사 준비생은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대비해야 됩니다. 다른 직렬들보다 실기라는 과정이 하나 더 추가되는 건데요. 저는 실기를 '병행할 과목 중에 하나'가 아니라 필기면 필기, 면접이면 면접, 이렇게 아예 구분해서 생각을 했어요. 한 번에 병행해서 준비하기보다는 필기를 준비할 때는 필기에 올인, 그다음에 실기, 그다음에 면접 식으로 차례차례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 '평균점수 유지와 시간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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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게 눈에 보여야 움직일 수 있어서 다이어리를 써요"

요즘은 실제로 그렇지도 않지만, 국회 속기사가 커트라인 점수가 낮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저도 처음엔 잘하는 과목을 엄청 잘 봐 버려서 못 하는 과목을 메꾼다고 생각해봤는데, 모의시험을 보다 보니까 잘하는 과목이 어렵게 나올 때마다 점수가 들쑥날쑥 위태롭더라고요. 방향을 바꿔, 잘하는 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못하는 과목에 더 시간을 쏟으면서 높은 평균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방법 하나를 말하자면 기출문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기출문제가 필기 공부 기본 중의 기본이라 생각하거든요. 기출문제를 정말 줄줄 외워낼 정도로 많이 들여다봤습니다. 국회 기출 문제뿐만 아니라 일반 행정, 경찰 등 다른 직렬 문제에서라도 과목이 겹치는 지문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체크를 했습니다.

다이어리를 이용한 시간 관리

하루를 오전 8시~12시, 오후 1시~5시, 오후 6시~10시 셋으로 나눠 하루에 총 3과목을 공부했습니다. 10시 이후는 부족한 과목이나 못다 한 하루 목표치를 채우는 마무리 시간으로 활용했고, 늦어도 12시 전에는 일부러라도 꼭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런 시간 관리가 가능했던 데에는 다이어리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일요일 저녁마다 다이어리를 펼쳐 다음 주 계획을 짜고, 아침 8시 이전에는 하루 계획을 짜 넣는 습관을 들였거든요. 처음에는 다이어리 쓰는 게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다른 일로 계획이 밀렸을 때 다이어리에 기록해둔 목표를 채워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생겨서 스스로 채찍질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공부량 맞추는 걸 고민하는 분들께 제가 아주 추천하는 방식이 다이어리입니다.
   



자격증 시험과 다르다, 국회 실기방식으로의 훈련 필요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 국회 속기사 실기시험에는 수정 시간이 있습니다. 낭독과 함께 바로 끝나버리는 국가자격증 시험이랑은 많이 달라요. 그래서 국회 속기사 실기시험이 국가 자격시험보다 더 수월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제가 수월하면 경쟁자도 수월하다는 걸 잠깐 잊어버릴 만큼 달콤한 안도감이죠.

속기에듀 국회 대비반에서 국회 실기방식으로 테스트를 반복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수정 전과 수정 후가 1~2%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것입니다. 국회 실기 합격권쯤 되면 수정 전과 수정 후가 대동소이하다는 게 선생님 조언이었는데요. 그래서 수정을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빠짐 없이 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틀린 글자가 빠뜨린 글자보다 낫다

손이 꼬여 오타가 날지언정, 절대 쉬지 않고 계속 치는 훈련을 주로 했습니다. 틀린 글자는 문맥을 유추해서 수정하기 용이하지만 빠뜨린 글자는 절대로 고칠 수가 없다는 이유에서요. 수정할 때 잘못 덧붙여 괜히 뜬금없는 첨자가 되거나 혹여 틀린 글자 판정이라도 받으면 정말 치명적이겠죠? 절대평가인 국가 자격시험과 달리 경쟁자가 존재하는 상대평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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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전담 체제로 진행되는 강남안정근속기학원 국회 시험 대비반

5분이란 시간 동안 낭독을 듣고 나서 빠뜨린 글자를 기억해 딱 그 자리에 맞게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처음부터 빠지지 않고 모두 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오타를 내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행히 속기에듀에서 효과적인 수정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수정 시간을 재보기도 하면서 연습을 한 덕분에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뻔한 말이지만 그래도, 꾸준한 게 최고!

학원에서 6시간 동안 속기 연습, 집에서는 국회법과 뉴스로 어휘 공부하는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하루하루 CAS키보드를 끼고서 속기 공부에 빠져 살았다고 봐야죠. 그게 어떠한 시너지라도 발휘한 모양인지, 국회 필기시험이 끝나고 3주밖에 시간이 없었던 1급 시험을 국회 최종합격과 동시에 같이 합격해버리더라고요 ㅎㅎㅎ
   



면접 준비? "되고 싶다"가 아니라 "된다"는 마음으로

국회 속기사 면접은 대체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 비중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 자기소개서를 계속 보면서 다듬고 또 다듬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속기에듀에서 제공해준 예상 질문/답변 족보를 필기 기출문제만큼이나 외울 정도로 들여다봤고요.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직도와 법 관련 어휘를 직접 소리 내서 말하는 연습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공부와는 다른 공부

면접 준비는 여태 필기와 실기에 임했던 노력과는 다른 성질의 공부였습니다. 국회 속기사가 되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원동력이 되어 준 힘이 있는데요. 되고 싶은 마음, 아니면 간절함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면접시험은 제 그런 걸 건드리는 과목이었습니다. 정의하기 어려운 간절함을 정제된 언어로 상대에게 전달해야 하니까요.
아침마다 "국회 속기사 되는 날"이라 써놓고 D-DAY를 갱신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북적이는 카페에 가서 질문만 적어놓은 종이를 앞에 두고 빠짐없이 암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휴대폰에 알람을 맞춰 놓고 알람이 울릴 때 1분간 자기소개 스피치를 막히지 않고 술술 이야기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스피치 학원도 다녔습니다. 개성보다는 정석적으로 잘 말하는 화법을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조금 지치는 날이면 국회에 가서 바람 쐬며, 내가 저길 출퇴근하는 상상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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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근할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국회 속기사가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렜던 게 합격한 지금이 아니라 수험생활 내내 그랬습니다. 대한민국 국회 속기사라는 게 저한테 그런 의미였기에 동기부여는 늘 충만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이런 영역인 것 같아요. 진정성, 뻔뻔함, 그런 거요. 정의하기 힘드네요.

망설임이 없었을 뿐이에요

거창하게 후기 글을 작성하곤 있지만 막내로 사회생활 막 시작하는 거잖아요. 합격의 기쁨보다는 이제 사회인이고 조직에 들어간다는 막연함이 더 앞서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나는 국회 속기사가 된다"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와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보다 오히려 덤덤한 모양새에요. 국회 속기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후 이런 뻔뻔하고 확연한 자세가 절 결국 합격까지 이끌어 준 것 같지만 말이에요. 여러분도 가고자 하는 길을 정했으면 망설이지 말고 당연하다는 듯 임해보시기를 권합니다.

긴 글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 국회 속기사가 되겠습니다!